▣ 통일안보공원

통일전망대로 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통일안보공원입니다. 동해대로 방면 주차장 위쪽에 호림유격전적비가 있습니다. 한국전쟁 직전 북한 무장 게릴라의 남침을 저지하다가 희생된 호림유격대를 기리기 위해 조성했습니다. 전적비 상단에 횃불을 높이 든 유격대원 동상이 불굴의 기상을 보여줍니다.

▣ 통일전망대

동해안 지역의 금강산 비로봉(毘盧峰:1,639m)과 해금강(海金剛)을 바라볼 수 있고, 나아가 반공교육에도 도움을 줄 목적으로 1983년 7월 26일 착공해 이듬해 2월 9일 준공하였습니다. 북위 38.35˚에 위치하며, 해발고도 70m에 높이 8.8m의 2층 슬래브 건물입니다. 연건평은 104평이며, 1층과 2층 각 52평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은 멸공관으로, 민족의 얼, 멸공의 의지, 통일을 향한 전진 등 3실로 세분해 6·25전쟁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각종 무기와 장비, 금강산의 대형 모형·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에는 120석의 좌석을 배치하고, 북쪽 면은 모두 유리창으로 만들어 북한의 금강산과 해금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치하였습니다. 통일전망대에 가기 위해서는 10㎞ 남쪽에 있는 통일안보공원을 거쳐야 하며, 소정의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매년 150만 명에 달하는 실향민과 관광객이 찾습니다. 주변 볼거리로는 대진항·화진포호(花津浦湖)·화진포해수욕장과 남한 최북단 마을 명파리, 역사안보전시관 등이 있습니다.